조리원 일기1 (광주모아산부인과 조리원)

2025. 1. 20. 07:30조디의 일생/내가 엄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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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조리원 생활은 굉장히 바쁘다
수유콜을 받으면 더!

병원 퇴원 후 5층에 있는 조리원으로 바로 올라옴
혹시 보호자가 없어도 조리원에서 짐 같이 옮겨주실 여사님 보내주신다.
입원 기간동안 보호자가 엄마였어도 조리원엔 못들어오게함.. 오직 남편만 입/퇴 가능..

귀중품은 잘 챙기고 방문 잠그고 다니라고 하심
난 단한번도 잠그고 다닌적 없고 이상없었음👍

내가 쓴 120만원짜리 방
어차피 대부분 혼자 지내야해서 작은방으로 하고
마사지를 많이 받기로함
통로(?) 공간에 얇은 깔게 하나 깔면 놀랍게도 남편이 잘 수 있었다..! 딱 한명 누울 정도의 공간
화장실 휴지는 있는데 방휴지는 따로 없어서 챙겨야함
드라이기 있음!
조리원복 2, 가운1, 수건1, 산모패드1set 있음!

내가 입실한날은 벽 도배를 하던 중이어서 어수선했다
옛날 후기에서 보던.. 막 이따시만한 장미있고 그런 벽지가 아니라서 그나마 심신의 안정이 왔음ㅋㅋㅋ
안그랬으면 조금 우울해져 버렸을지도..

그리고 5층 신생아실(현재 3층에서 통합 운영), 리모델링했다는 방은 미운영 중이었음

여기는 열려있어서 구경했던 젤 비싼 170? 짜리 방
소파에 앉아서 찍었고 병실에 있는 소파와 같음
식탁이 좌식으로 되있는데… 왜지..?
보기만해도 회음부 박살 날거 같았다..
그리고 보호자 침대 및 침구는 따로 없음

그리고 식사.. 한번 시간 놓치면 밥이 밀린다ㅋㅋㅋ
거의 식폭행..!
식단표는 그릇 반납하는곳 옆에 작은 게시판에 부착되어있음

미역국을 좋아하기도하고.. 완모의 꿈을 가지고 있어서 거의 안남기고 잘먹음
대부분 미역국! 소고기 아니면
새우, 굴, 홍합, 바지락, 황태 이렇게 돌아가면서 나옴
반찬도 생각보다 간이 되어있고 조리된 김치도 가끔 나옴


보호자 식사
산모랑 거의 똑같고..
그리고 김치가 따로 나옴🫠
한끼에 5천원! 밥시간 한시간전에 전화 요청 하면되고 결제는 현금으로 딱 맞게 준비해드리던지, 모아서 카드결제도 가능



가끔 이렇게 미역국 아닌것도 나온다
일주일에 두끼 정도…?
처음 조리원갔는데 밥이 만둣국이어서 전화해서 물어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간식
밥4간식3으로 나오기땜에… 몰아치는 식사..
근데 수유하면 진짜 금방 배고프긴 함
외에 셀렉트(오곡맛 단백질쉐이크), 오곡우유(?)도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음
(사진 없는줄도 몰랐음😂)


그리고 조리원 스케줄…
1. 그릇수거
아침 5시반쯤 전날 야식 그릇 수거하러 옴
그릇 수거할때 맨날 그릇 엎어지는 소리남
진짜 단 한번도 안난적이 없음
예민하신 분들은 자다가 깰듯

2. 방청소
아침 7시쯤 시작함
문 잠그고 자도 열으라고 하심
안잠그고 잔다? 그냥 청소왔어요~ 하고 들어와서 불켬(여사님들마다 다른듯..?)
내방의 경우 작아서 청소는 진짜 1분컷
나는 그냥 뭔가 소리나면 먼저 일어나서 문열고 나갔음
그리고 빨래 수거 해가심
일요일빼고 모든 요일에 모든 빨래 다 해주심
남편 양말, 반팔티 등 넣어서 보냈는데 별말 없으셨음
수건같은 경우 여기서 쓰고 버릴만한걸로 챙기는걸 추천
수건 끝자락에 방 호수 적어놨음..

3. 아침밥
8시부터 나온다고 알고 있지만…!
7시 30분쯤 되면 이미 준비 완ㅋ
이때도 밖에서 식사왔어요~! 몇번 하심

4. 그외
수유콜, 마사지, 물치..
수유콜을 전부 받는다면 진짜 쪽잠 자야하고
(어차피 내 미래다 생각하면 뭐…😂)
마사지, 물치는 오전에 끝내는걸 추천..
그래야 오후에 그나마 편하게 지낼 수 있음


불편했던 점

새벽 5시쯤 되면 따뜻한물이 안나옴
아마 식당에서 많이 써서 그럴거라 추정…

식기가 놋그릇
무거움.. 손목 약하신 분들은 힘들듯ㅠ
근데 수유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밥을 바로 못먹을 때가 있는데 보온을 위해서 그런거 같기도 함

침구류 교체가 없는듯…?
침대에 앉아서 과일먹다 흘렸는데
일주일 되던날쯤 매트 갈아주심
그때 베개피도 갈아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따로 요청하면 갈아주심

그리고 조리원장님…
내가 마스크 안쓰고 물뜨러 갔더니 독감유행이라고 마스크 쓰라하심.. 근데 본인은 쓴걸 한번도 못봄ㅋㅋㅋ
일하시는 여사님들도 거의 안쓰셔서 내 웃음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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